작품명 : 낯선 아내
성 명 : 이유
소설 '낯선 아내' 당선소감

가능성 믿고 기쁨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화가 왔다. 마음에 담아둔 당선소감을 글로 다 쓰면 장편 하나는 나올 거라 큰소리쳤는데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저 내 안에서 울리는 소리라곤,

'이제 어쩔 거야?'

대답은 간단하다. 눈이 맞아버렸으니 이제 어쩌겠는가. 가슴 졸이는 짝사랑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거지. 찐하게 끝장날 때까지 가보는 수밖에. 한데 전장에 홀로 선 것처럼 왜 이렇게 살 떨리는 기분이 들까. 일단 사랑이 시작되면 버려질까, 잊혀질까 두려워진다. 그 두려움이 나를 항상 시작점에 서 있게 해줄 거라 믿는다.

가능성을 믿고 당선의 기쁨을 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줄곧 출발선에서 신호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전화가 오고 나서야 더디지만 내가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지금도 꿈을 위해 걷고 있는 필드림 문우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내 일처럼 기뻐해준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또 언제나 나를 응원해준 미경이, 수진언니, 은주야 고마워. 나보다 앞서 꿈을 현실로 만든 강연하, 류경 그리고 여일, 혜정이, 윤희에게도 감사합니다. 서로에게 아픔이 되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하면서 생을 함께 해온 사랑하는 남편과 해솔이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유(본명 이선희)

▲1969년 서울 출생

▲성균관대학교 수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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