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는 자에게는 사랑 앞에 모든 것은 불평등 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모든 이는 사랑 앞에 평등 하다라는 말이 책을 읽으며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사랑과 배신. 욕망과 절망. 운명 앞에 순종하면서 사랑을 찾아 순간순간 성실했고 아픔으로 인해 자신에 대해 깊이 통찰하며 권력 속으로 뛰어든 미실이란 여인에게 같은 여자인 난 함께 동화되면서도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에 깊은 거부감이 밀려왔다. 그러나 작가의 이끌림에 소설속의 주인공을 한 인간으로 받아들일수 있었다. 지성과 미모를 함께 타고난 여인을 두고 美人薄命이란 사자성어가 무색할 정도로 미실이란 여성은 시대를 읽고 탁월한 판단과 추진력과 목표에 대한 확신이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살아가는 과정이 과연 나였다면 하고 비교해 보았지만 감히 따라 갈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 할뿐이었다. (물론 얼굴도 미인에 속하지 않아서 더 비교 할 수 없는 부분이 더 많았다.) 사랑 앞에 나약해지는 것이 또 다른 용기와 삶의 목표가 바뀔 수 있음에 다시 한번 사랑의 위대함을 맛보았다. 역사 속에 그려진 내용 중 한 나라를 망국에 이르게 하는 것 중 美人이 빠진 적이 없고 왕의 방탕함 속으로 밀어 넣는 원인 중 美人이 빠진 역사가 없는데 미실이란 여인은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채우면서도 나라를 잘 다스리게 할 수 있는 여인으로 표현되는 내용은 여자를 비하하는 내용에서 탈피한 여성 작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묘사에 미실이란 여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 현실에서도 이런 말이 있지 않는 가 “미인은 모든 것이 무죄이다” 끝으로 나도 한번 내 모든 것을 걸고 사랑에 빠지고 사랑받고 싶다.
